서울시, 잼버리 대원에 한류 관광 적극 지원
서울시, 잼버리 대원에 한류 관광 적극 지원
  • 문명혜
  • 승인 2023.08.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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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잼버리 활동 거점…K-POP, K-뷰티, K-푸드 등 한류체험
오세훈 서울시장(좌측 두번째)이 8일 성균관대 글로벌센터에 머무르고 있는 잼버리 참가 대원들과 만나 서울시가 마련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좌측 두번째)이 8일 성균관대 글로벌센터에 머무르고 있는 잼버리 참가 대원들과 만나 서울시가 마련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에서 철수해 서울로 이동한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에게 스포츠ㆍ한류체험 관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시는 남은 일정을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소화하는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잼버리 본래 취지인 도전ㆍ개척정신을 키우고 문화 교류와 화합의 스카우트 정신을 새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9일부터 13일까지 운영한다.

잼버리 활동 거점으로 거듭난 서울광장에선 서울관광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대원들은 서울 곳곳을 다니며 스포츠, 한류체험과 같은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8월9일부터 13일까지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한 대원 수만 5만여명, 서울 전역이 마치 하나의 관광상품 자체로 변신했다.

특히 K-뮤직과 K-댄스 등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흥겨운 공연도 한강과 광화문에서 개최해 대원들간 어울릴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먼저 서울광장에 각국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이 자유롭게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부스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잼버리 활동의 목표 중 하나가 세계 청소년들 간 우정 교류인 만큼 새만금 야영장에서 다하지 못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대원들의 아쉬움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서울광장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를 잇는 순환형 셔틀버스도 20분 간격으로 무료 운영한다.

잼버리 대원들은 서울광장에서 교통은 물론 서울관광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존에 운영 중인 ‘남산둘레길 트레킹’과 ‘한강 수상 스포츠’는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ㆍ야간으로 확대하고, 인왕산과 북악산에서도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렘을 추가 운영한다.

반포한강공원에선 블랙캣요트, 카약(또는 패들보드), 요트 등 이색 수상 스포츠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대원들이 서울의 여름 산과 강의 매력을 만끽하도록 할 예정이다.

태풍과 폭염을 고려해 실내에서 즐길 행사도 10일부터 운영한다. 서울시는 K-POP과 K-뷰티, K-푸드 등 약 2만여명의 잼버리 대원의 참여가 가능한 한류 체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마련했다.

서울시청 체험 프로그램(시청사 통통 투어)은 8월9일부터 13일까지 하루 3회(기존 2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을 확대했다.

또한 모든 대원에게 서울관광 가이드북과 지도를 제공하고, 명동ㆍ홍대 등 주요 관광지에서 활동하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의 운영시간도 조정(오전 11시~오후 9시), 이들이 서울 어디서나 불편함 없이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에서 스카우트 정신을 이어가는 한편, 불편함 없이 서울관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주요 관광지를 적극 안내하겠다”면서 “대원들이 한강과 남산 등 서울 곳곳에서 서울만의 매력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