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자체와 물놀이형 놀이시설 전수점검
정부, 지자체와 물놀이형 놀이시설 전수점검
  • 양대규
  • 승인 2023.08.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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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75개 어린이 물놀이형 놀이시설 점검...안전요원 배치 및 수심 기준 충족 등 확인
행정안전부 전경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정부가 각 지자체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전국 어린이 물놀이형 놀이시설 전수점검에 나선다.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한 가운데, 지난 1일 경북 울릉군 물놀이시설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촘촘한 시설 안전점검을 추진하고자 전국 975개 어린이 물놀이형 놀이시설에 대해 지자체와 민간 전문가가 합동으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어린이제품 특별법>에 따라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놀이시설에 해당되며 물을 이용한 놀이기능이 포함된 어린이 놀이시설 전부가 해당된다.

조사의 중점 항목은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요원의 시설별 최소 1명이상 배치여부, 최대 수심 30cm 초과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배수장치 등 시설 안전기준 준수여부와 안전요원의 교육이수 상태 등도 파악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17개 시도가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내실있는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점검결과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안전기준 위반사항 발견 시 시설 사용 중단 및 행정처분을 부과하는 후속조치를 시행한다.

박명균 생활안전저액관은 “정부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 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관련 지방자치단체 및 시설 관리자께서도 상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