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태풍 카눈 대비 비상 체제 운영
중구의회, 태풍 카눈 대비 비상 체제 운영
  • 전주영
  • 승인 2023.08.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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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실 및 전담반 편성해 선제적 대응에 총력
길기영 의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9일 태풍 카눈 상륙을 대비해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중구의회(의장 길기영)가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을 대비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비상 대응 체계를 수립하며 발 빠르게 위기 대응에 나섰다.

6호 태풍 카눈이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는 데다 태풍의 경로가 한반도를 직격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본격적인 한반도 상륙에 앞서 9일, 선제적으로 비상근무 상황실을 꾸리고 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신속히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길기영 의장, 윤판오 부의장, 이정미 의회운영위원장, 송재천 행정보건위원장, 조미정 복지건설위원장은 8월9일부터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된 11일 오전까지 직원들과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의회사무과 24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전담반은 총 3개 조로 편성됐으며 8월9일 18시 비상근무 발령을 시작으로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11일 오전 7시까지 2개 조, 16명의 직원이 교대로 철야 근무에 들어갔다.

의원들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실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는 기상 상황 전망 및 지역별 취약 요인과 분석이 이뤄졌으며 지역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의원 모두가 지역구 피해 예상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도 펼쳤다. 9일과 10일 양일간 급경사지 등 집중호우 재해 취약 지역의 안전 실태와 수방시설물의 관리 실태를 꼼꼼히 챙겼으며 축대나 옹벽 등 안전 상태도 긴급 점검했다.

길기영 의장은 “전담반을 구성해 선제적으로 태풍 대비 비상대기체제를 가동하고 직원들과 함께 밤샘 근무를 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했다”며 “항상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신속한 조처와 발 빠른 대응으로 신뢰받는 의회 구현에 앞장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