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제설 취약 구간 '스마트시스템 구축' 나서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제설 취약 구간 '스마트시스템 구축' 나서
  • 양대규
  • 승인 2023.08.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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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7개 구간 열선 설치 예정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앞쪽)이 관내 스마트 제설시스템 구축 용역 추진에 나설 구간을 점검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종로구의회 김하영 건설복지위원장이 눈길 걱정 없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종로 미래형 스마트 제설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을 추진, 평창·구기동 곳곳에 도로 열선 시스템 설치에 나섰다.

종로는 지형적 특성상 경사가 심해 눈이 많이 오면 주민들의 통행이 불편하다. 특히 김 의원의 지역구인 삼청·부암·평창·가회동 주민들은 신속하지 못한 도로 제설 작업과 이로 인한 보행의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에 김하영 의원은 제9대 종로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이 문제를 개선할 방법은 없는지 종로구청 도로과와 계속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왔다.

김 의원은 도로과가 제안한 ‘종로 미래형 스마트 제설시스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용역 진행에 적극 협력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구시가지, 지형, 교통량 등 다양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도로 열선, 액상살포기, 제설함 등을 설치하고 통합 관리한다. 이를 통해 제설 취약구간 파악과 제설제의 재고관리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예를 들면 현재는 액상 살포기의 일괄 살포로 과다 살포되는 지역이 발생했지만, 앞으로는 제설 현황과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살포량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제설제 재고 관리 및 적재 방식도 개선된다.

이 사업의 핵심은 취약구간에 대한 열선 설치다. 올 10월까지 관내 7개 구간에 대한 설치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대상지는 평창동, 구기동, 창의문로 등 마을버스 노선, 학교 인근, 주거 밀집지역 등 통행량이 많은 급경사지를 우선 선정했다.

공사가 준공되면 그동안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었던 제설작업이 단순화되어, 주민들의 통행 불편 해소는 물론이고 행정 운영 또한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하영 의원은 “폭설로 출근길에 곤란을 겪는 주민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워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한정된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제설 취약지역 중에서도 급경사지 중심으로 대상지를 선정한 점에 양해 부탁드리고, 향후에도 대상지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안전하고 걷기 좋은 동네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