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9월부터 모든 산모 ‘산후조리경비’ 지원
市, 9월부터 모든 산모 ‘산후조리경비’ 지원
  • 문명혜
  • 승인 2023.08.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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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상당 바우처 지급…‘오세훈표 저출생대책’의 하나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9월1일부터 출산 후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이 필요한 모든 산모를 위한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초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수요가 있는 곳에 집중하는 ‘오세훈표 저출생대책’의 하나로, 모든 산모에게 100만원 상당의 산후조리경비 바우처를 지급한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사업’은 산모가 충분한 돌봄을 받으면서 출산 과정에서 겪은 정서적ㆍ육체적 피로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출생아 1명당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쌍둥이를 낳은 산모는 200만원, 세쌍둥이 이상 출산 산모는 300만원 상당을 지원받는다.

바우처는 건강관리사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산후조리를 도와주는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산후 건강 회복에 필요한 의약품ㆍ한약ㆍ건강식품 구매, 산후요가ㆍ필라테스ㆍ체형관리ㆍ붓기관리ㆍ탈모관리 등을 포함한 산후 운동 수강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소득 기준 없이 올해 7월1일 이후 출산한 산모로 서울시에 아이 출생신고를 하고,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서울에 거주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9월1일부터 서울맘케어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별도의 서류가 필요 없고, 동주민센터 방문 신청은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다산콜(120)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유례없는 저출생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작년 8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는 난임부부, 임산부,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등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에서 촘촘하게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은 임신과 출산이라는 뜻깊은 여정을 겪은 산모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하루라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출산가정에서 적극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