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 디 / 결혼주선운동의 성과와 방향
한 마 디 / 결혼주선운동의 성과와 방향
  • 이석주 (전) 서울시의원, 도시공학박사
  • 승인 2023.08.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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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전) 서울시의원, 도시공학박사
이석주 (전) 서울시의원, 도시공학박사
이석주 (전) 서울시의원,
도시공학박사

[시정일보] 국가 소멸로까지 거론되는 출산율 증가를 목표로 출발했던 결혼주선운동이 벌써 반년이 흘렀다. 그간의 활동 성과 보고와 함께 노력했던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 방향에 대해 현실 중심으로 기고해 본다.

본인 주도로 시작했던 결혼주선운동의 성과로는 본부에 접수된 미혼 남녀가 오늘 현재 280분, 이 중 약 60여분이 본부 주선으로 미팅 중에 있고 몇 커플은 장기간 만남을 거쳐 결혼날짜 잡기 직전에 있다. 이렇게 등록수가 대폭 증가하고, 봉사요원들도 12명으로 증원됐지만 완전 무보수 봉사로 진행하다보니 난관들이 수없이 많다.

주선 운동 진행상 큰 어려움과 문제점과 대책을 찾아보자.

본 운동의 주된 취지가 혼기를 놓친 35세 이상의 노총각, 노처녀를 대상으로 했고, 봉사자들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첫째, 상호간 요구사항들이 너무 과해 접근 자체가 어렵다. △둘째, 어렵게 주선해 미팅시켜도 한두번 만난 후 끝내버리는 사례가 많다. △셋째, 부모 입장과 본인 의지가 상호 달라 결혼성사에 역작용을 초래한다. △넷째, 결혼 주선 조직이 커지고 무료 봉사 운영으로 예산 부족 등 수많은 난관들이 산적하나 단원들 열정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하지만 국가적 저출산 현실을 너무 잘 아는 우리 봉사단 전원은 주저할 시간없이 충성심으로 뭉쳐 희망찬 미래를 향해 굳세게 나갈 것이다.

끝으로, 본부에 등록된 미혼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결혼은 인륜지대사요. 평생 반려자를 구하는 일로 그 중대함은 잘 안다. 그러나 국가와 사회, 본인의 모든 환경, 부모 형제들 염원까지도 재고하고 공감한다면 상대편의 일부 부족함도 정과 사랑으로 모두가 해결되니 어서 결혼하고 출산해 복된 가정을 꾸려주길 바란다.

이어서 혹시 이 글을 보신 시민 여러분들 중에도 본 운동의 긍정적인 취지를 공감하신다면 언제든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결국, 출산율 증가는 나라를 재생시키는 큰길이다. 우리 주변에서 나이든 미혼자를 발굴하고 미팅을 주선한 후 결혼까지 성사시켜 출산토록 하는 이런 국민운동이 전국 방방곡곡에 널리 퍼져나가 소멸 위기인 삼천리 금수강산을 재도약시키고, 자손 만대 번영을 이뤄가길 간곡히 소망하면서 마친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