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회의록 작성하고 회의 분위기도 전달
AI가 회의록 작성하고 회의 분위기도 전달
  • 양대규
  • 승인 2023.09.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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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인공지능 기반 업무지원 서비스 도입
데이터분석 자원 제공, '50개 기관'으로 확대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 기반 업무지원 서비스'를 도입한다(사진출처_GTT Korea)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인공지능이 부서 내 회의록을 자동으로 작성하고, 회의 분위기까지 시각화할 수 있는 업무지원 서비스가 도입된다.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지난달 29일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에 ‘인공지능 기반 업무지원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은 가입자와 이용자가 11만명에 달할만큼 공무원ㆍ공공기관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분석도구와 분석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인공지능 서비스가 도입되면 영상과 음성파일만으로 화자를 자동으로 구분해 회의록 작성이 가능해지고, 회의 내 빈출 어휘 등 텍스트 분석을 통해 전반적인 회의 분위기까지 시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뉴스, 블로그 게시판 등에서 추출한 소셜데이터에서 주로 언급되는 어휘들을 찾아 증감여부를 분석, 향후 이슈가 될 만한 신호를 조기에 감지한다.

이와함께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자원의 규모도 질적ㆍ양적으로 확대돼, 개별 기관단위로 제공하고 있는 전문분석환경 제공 규모를 기존 10개 기관에서 50개 기관으로 대폭 확대한다.

데이터 전처리, 데이터 분석, 모델 개발과 배포를 일괄 지원할 수 있는 분석환경도 제공된다.

행안부는 내년 3월까지 분석시스템 확대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인공지능기반 서비스를 추가하고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자원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데이터기반행정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의 범위를 확대하여 공공부문에서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이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현장 활용도가 높은 최신 인공지능기술을 적극 접목해 공공기관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업무수행이 조직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