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첫 개최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첫 개최
  • 문명혜
  • 승인 2023.09.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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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6일~15일, 서래섬과 반포한강공원 일대…서울 최초 레이저아트 선보여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10월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서래섬과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제1회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서울에서 열리는 레이저아트의 첫 걸음이다.

이번 ‘빛섬축제’는 미디어아트(실감 매체예술)에 빛을 결합해 한강을 배경으로 세계적 수준의 다양한 수변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빛섬축제는 ‘빛’을 통해 떠올릴 수 있는 영감, 희망, 기쁨, 치유, 아름다움 등 5가지 긍정적 감성들을 시민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라이트 런 △레이저 아트 △빛섬렉처 등 ‘빛섬3L’을 키워드로 보고, 뛰고, 들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라이트 런’은 빛 티셔츠를 입은 시민이 라이트 봉을 들고 한강변을 달리는 비주얼 러닝 프로그램이다.

개막일인 10월6일과 14일 두차례 열리며 코스는 이촌 한강공원~잠수교~반포 한강공원 3.5km다.

‘레이저 아트’는 ‘비 더 라이트(Be the Light)’를 주제로 빛을 통한 영감ㆍ희망ㆍ기쁨ㆍ치유ㆍ아름다움을 구현하는 전시다.

축제 기간 오후 7시부터 10시30분까지 서래섬 전역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빛섬렉처’는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로 미디어아트 작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야외강연이다.

서울시는 빛섬축제를 3도(난지도ㆍ여의도ㆍ선유도)와 3섬(노들섬ㆍ서래섬ㆍ뚝섬)에서 매년 장소를 달리해 개최하는 등 시의 대표적인 예술축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막일인 6일 빛섬축제 현장을 찾는다. 가수 션과 함께 ‘라이트런’에 참여해 시민들과 한강변을 달리고, ‘빛섬렉처’에서는 매니페스토 선언을 통해 미디어아트 랜드마크 조성과 야간경관 활성화로 서울을 ‘빛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미디어아트와 빛을 결합한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야간 축제”라면서 “도시 전체가 빛나는 서울의 매력을 시민들께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