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에도 교통약자 안전강화 중점
정부, 하반기에도 교통약자 안전강화 중점
  • 양대규
  • 승인 2023.09.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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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기 맞아 전국 초등학교 주변 안전점검, 우회전 일시정지 정착 계도활동 이어가
보행자 우선도로 모습(출처_중앙일보)
보행자 우선도로 모습(사진출처_뉴스1)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정부는 하반기에도 보행자, 노인 등 교통약자 안전관리강화에 적극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국토교통부ㆍ행정안전부ㆍ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열린 ‘2023년 하반기 교통안전대책 점검회의’에서는 교통취약자 안전강화에 대한 논의가 열렸다.

우선, 올해 개정된 교통법규에 따른 우회전 일시정지 정착문화 확산을 위해 계도활동을 이어가고 우회전 신호등 설치도 점차 확대해나간다.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보행자우선도로 39개소 추가 설치와 마을주민 보호구간 87개소도 확대한다.

9월 말에는 개학 시즌인만큼 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 주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어린이 보호구역내 방호울타리에 대한 신규 및 교체 설치도 진행한다.

특히, 인도나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에게 위협을 주는 이륜차 주행 행위에 대해 경찰이 상시 단속을 실시하며 공익신고제보도 적극 운영할 방침이다.

대형차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해 사고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중상 1명, 경상 1명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버스업체에 대해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전세버스는 관계기관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사고 위험이 높은 대형화물차에 운행기록장치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안과 함께 쿠팡 등 무점포 판매에 사용되는 비사업용 화물차를 안전점검 대상에 포함하는 <교통안전법> 시행령 개정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가을철 행락철을 맞아 대형버스에 대한 교통법규위반 단속강화와 연말 음주운전 특별단속도 실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국민들의 고속도로 지정차로제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기인한 사고나 정체 발생도 막기위해 위반행위 단속과 계도도 이어간다.

국토부 이윤상 교통물류실장은 “최근 이동량이 증가 추세에 있어 각 기관에서는 교통사고 감축을 위해 연말까지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강조하며 “국민께서도 교통법규를 준수해 생활 속에서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