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음식물 폐기물 관리 '전국 1위 국무총리상'
송파구, 음식물 폐기물 관리 '전국 1위 국무총리상'
  • 양대규
  • 승인 2023.09.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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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폐기물 감량 홍보 적극 나서, 해마다 3%씩 정량적으로 폐기물량 감축
송파구가 '2023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가운데 오른쪽 서강석 구청장)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2023년 음식물류 폐기물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에 대한 공로로 전국 1위인 대상을 수상하였다.

환경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지자체별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활성화와 선진화를 위해 실시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가 우수 지자체를 추천하여 정량평가와 전문 심사위원회의 검증, 현장평가를 차례로 실시한 결과, 구는 최종 선정된 5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훈격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광을 얻었다.

구는 특히 지난 10년간 35.7%에 이르는 폐기물 감량을 이뤄낸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2013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작했을 때 7만8000톤이었던 폐기물 배출량이 10년 뒤인 현재 5만 톤으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음식물류 폐기물에 대한 기관장의 높은 관심도 수상에 큰 기여를 했다. 구는 구청장의 관심에 힘입어 구민을 대상으로 매년 공동주택 감량 경진대회, 다량 배출사업장 캠페인, 잔반줄이기 사업 등 폐기물 감량 필요성을 홍보하는 데 적극 앞장서 왔다.

또, 공동주택에 100% 보급된 RFID 방식의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기와 더불어, 관내 폐기물 자체 처리시설인 송파구자원순환공원(헌릉로 793) 등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운영한 점을 호평받았다.

그 결과, 구는 해마다 약 3%씩 폐기물량을 줄이는 정량적,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인 2022년에도 재작년 대비 2000여 톤의 폐기물을 감소시킨 바 있다.

이 밖에도 처리과정에서 생기는 악취의 근본적인 저감을 위해 ‘음식물폐기물 종합관리계획’을 세우고, RFID 종량기 유지관리를 위하여 내구연한 경과에 따른 연차별 교체 방안을 강구하는 등 체계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평가단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구는 지난 9월 6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15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 자리에서, 최고 등급인 국무총리 훈격의 표창 및 전국 1등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아 명실상부 친환경 기초지차체로서 기염을 토하게 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표창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구의 지속적인 노력과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낸 성과”라며, “살기 좋은 환경에 대한 구민의 니즈에 부합하는 구정을 펼쳐 쾌적한 명품도시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