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마을버스 적자업체 지원, 시민 편의
서대문, 마을버스 적자업체 지원, 시민 편의
  • 문명혜
  • 승인 2023.09.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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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 3억 확보…경영악화로 인한 마을버스 운행 여건 개선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마을버스 적자업체에 대한 구비를 지원한다.

서대문구내 운행 마을버스는 9개 업체 17개 노선에 총 93대다. 하지만 운수업체의 경영 악화와 기사 인력난 등에 따른 감축 운행으로 배차 간격이 길어지며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마을버스의 운송 수입이 재정지원 기준액(1대당 하루 45만7040원)에 못미쳐 적자가 발생하면 일일 23만원 한도 내에서 적자분의 85%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연료비 상승, 이용객 감소, 운행기사 구인난 등 마을버스 운행 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올해 4월 나머지 15%에 대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5 대 5(각 7.5%)로 분담해 추가 재정 지원을 하기로 한 것이다.

구는 이를 위해 3억원의 구비를 확보하고 7월 관련조례를 개정해 7월분 부터 소급해 지원하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마을버스 운행여건 개선으로 주민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원활한 교통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