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현안 점검ㆍ대안 촉구
금천구 현안 점검ㆍ대안 촉구
  • 신일영
  • 승인 2023.09.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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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의회, 고영찬ㆍ장규권ㆍ정재동ㆍ윤영희 의원 5분 발언
금천구의회 고영찬ㆍ장규권ㆍ정재동ㆍ윤영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는 모습.(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금천구의회(의장 김용술)는 지난 13일 제2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고영찬ㆍ장규권ㆍ정재동ㆍ윤영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고영찬 의원은 ‘금천구민의 안전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지난 8월 발생한 ‘신림동 공원 강간 살인 사건’과 금천구의 지역안전지수가 매우 낮은 점을 언급하며 금천구의 안전 실태를 질문했다.

사건 발생 직후 직접 사건 현장을 살펴본 결과 초ㆍ중ㆍ고와 복지시설이 밀집돼 있음에도 CCTV 수가 현저히 부족함을 지적하며, 본인이 구정 질문ㆍ조례 제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금천구의 안전관리 미흡함을 강조ㆍ개선하려고 노력했음에도 큰 변화가 없음을 비판했다.

이에 지역사회와 구민 안전을 위해 관련 정책 전반을 재수립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ㆍ추진할 것을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청했다.

 

장규권 의원은 ‘교육활동 침해 방지를 위한 장기적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장 의원은 지난 7월 초등학교 교사의 자살 사건이 오랜 기간 누적된 ‘교육활동 침해’가 표출된 것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교사 모욕 및 상해 건수 증가와 교권 침해의 저연령화 현상 등은 무기력한 공교육 방임 현상으로 이어지게 됨을 지적했다.

교육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의 인성ㆍ품성 교육을 포함해 우리 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정재동 의원은‘금천구 순국선열 역사 홍보 및 국가보훈유공자 지원강화 필요성’에 대해 발언했다.

정 의원은 최근 일어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사건’을 언급하며 독립운동의 업적을 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작금의 사태에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는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금천구의 보훈단체 지원금이 25개 자치구 중 22위로 최하위인 점 △보훈예우수당 지급 등 정책 홍보 부족 △부실 공사로 이용에 불편이 많은 현 보훈회관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제대로 된 보훈 정책과 역사홍보를 위해 집행부가 깊은 관심과 노력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윤영희 의원은 ‘구민 건강과 공원 활성화를 위한 맨발 황톳길’을 조성할 것을 요청했다. 윤 의원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약 60%가 맨발 걷기 황톳길을 조성해 주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우리 구는 미비함을 지적했다.

특히 맨발 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건강증진ㆍ각종 질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막대한 재정적ㆍ사회적 비용 부담 없이 일상에서 모든 구민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사업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맨발 걷기 황톳길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