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찾아가는 공직박람회’ 첫 운영
인사처, ‘찾아가는 공직박람회’ 첫 운영
  • 신일영
  • 승인 2023.09.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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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3개월간 전국 대학ㆍ고교 35회 순회

'청년기획단' 구성, 수요자 맞춤형 정보 제공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공직박람회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오는 21일부터 3개월간 총 35회에 걸쳐 전국 대학ㆍ고교 등으로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직박람회’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과 대학생ㆍ청년에게 공직 채용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최신 채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3년 이내 근무를 시작한 신규 공무원이 직접 전국 대학ㆍ고교 등으로 찾아가 자신의 합격 후기와 근무 경험에 대한 특강과 청년들과 1:1 개별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특히 정책 고객인 청년세대가 중심이 되도록 수요자 맞춤형 행사로 마련됐다. 박람회 기획 단계에서부터 2030 공무원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청년 기획단’을 운영해 △현장 공무원 특강 △1:1 상담 △최근 합격생 수험정보 등 수요자 맞춤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오는 21일 충청지역을 시작으로, 10월 영ㆍ호남, 11월 호남ㆍ강원, 12월 영남 지역까지 전국 14개 대학, 14개 고등학교에서 순회할 예정이다. 장소는 전국 대학과 고교 중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기관을 대상으로 행사 개최의 필요성과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했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청년 취업 여건이 열악하고 진로 교육 기회가 부족한 인구감소지역과 농어촌 및 도서벽지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 기회를 부여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청년은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국정운영의 동반자”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무원과 청년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