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북미 출장, 서울 경쟁력 홍보
오세훈 시장 북미 출장, 서울 경쟁력 홍보
  • 문명혜
  • 승인 2023.09.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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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6일~9월23일 6박 8일 일정, 캐나다 토론토ㆍ미국 뉴욕ㆍ뉴헤이븐 방문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우측)이 미국 뉴욕시청에서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좌측)과 ‘친선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우측)이 미국 뉴욕시청에서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좌측)과 ‘친선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ㆍ뉴헤이븐을 방문하기 위해 9월16일부터 9월23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북미 출장길에 올랐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C40 회의에 참석, 세계도시 시장들과 범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을 논의하고, 메이저리그 시구자로 나서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전세계에 홍보했다.

특히 뉴욕시와 친선도시 결연 체결, 6ㆍ25 참전용사 감사행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관련 개발현장 방문, 예일대 특강 등 주요일정을 소화하며, 도시간 연대를 강화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상에 나선다.

오 시장은 북미 출장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16일(현지시간) 토론토 돔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메이저리그 시구자로 나서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알리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류현진 선수 소속팀)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 오세훈 시장이 시구자로 서게 됐다.

서울시장이 메이저리그에서 시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투수 류현진이 포수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시구를 마친 오 시장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첨단 스포츠ㆍ전시 컨벤션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기 위해 ‘로저스센터’와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을 둘러봤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는 약 4만1500석 규모의 돔 경기장으로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7일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 오 시장은 18일 11시(현지시간) 뉴욕 첫 공식 일정으로 배터리파크 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을 만나 세계최대도시 뉴욕과 ‘친선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제, 사회, 문화, 자치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19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엔 세계 주요 도시 협의체인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의’에 참석, 주요 도시들과 폭염ㆍ폭우ㆍ가뭄 등 범지구적 기후 위기와 불평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C40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대도시 시장 연합체로 서울, 도쿄, 파리, 몬트리올 등 15인의 운영위원이 부의장을 맡고 있다.

회의 후엔 허드슨강 일대 수변 중심 도심복합개발단지인 ‘허드슨야드’를 찾아 향후 동서울터미널 등 서울 도심 개발방향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엔 뉴욕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서울 투자가 포럼’에 참석, 투자처로서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오후 세계적 명문대 예일대를 찾아 피터 샐러비 총장과 면담 후 ‘약자와 동행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주제로 특별강연 한다.

22일엔 월스트리트에 있는 뉴욕 증권거래소를 찾아 서울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소개하고, 서울 소재 기업의 뉴욕시장 상장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것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