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구민 화합 한 마당'...32번째 구민의 날 행사
동대문구, '구민 화합 한 마당'...32번째 구민의 날 행사
  • 양대규
  • 승인 2023.09.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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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부문 구민 수상자에게 시상...민속놀이, 먹거리장터 등 풍성
이필형 구청장 "동대문 변화의 출발점 구민이 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제32회 구민의 날 행사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찍고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제32회 구민의 날 행사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찍고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지난 21일 용두근린공원에서 제32회 구민의 날 행사를 갖고 가을을 맞아 구민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구민상 △어버이상 △효행상 △봉사상 △모범청소년상 △장애인상 △다문화가족상 등 7개 부문, 14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의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제32회 구민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구민이 주인공인 날이다. 동대문은 변화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구민들의 응원과 당부가 변화의 출발점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탄소중립도시 기반 구축 ▲글로벌 동대문구를 위한 청량리 일대 공간 재편 박차 ▲일상이 안전한 도시를 위해 스마트기술 적극도입을 구정 비전으로 제시하며 구민들에게 감사함을 재차 표현했다.

이 날 행사에는 동 별 먹거리장터를 포함해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동별 송편 빚기대회 △사방 줄다리기, 놋다리밟기, 양궁판 망까기 등의 민속놀이와 한가위 구민 노래자랑 등이 이어졌다.

동대문보건소에서 '구민건강 한마당'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모습

특히, 동대문보건소에서 마련한 ‘구민건강 한마당’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골밀도검사 △체성분검사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해 높은 호응을 보였으며 구민 체험행사로는 동별 주민들이 함께하는 그네릴레이 대항전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한 조를 이뤄 여성을 그네에 태우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그네 릴레이’ 프로그램에서는 동별로 자존심을 건 열띤 응원전이 이뤄졌다.

제32회 동대문구민의 날 행사에서 그네 릴레이 결승전 모습
제32회 동대문구민의 날 행사에서 열린 그네 릴레이 결승전 모습

총 4개의 팀이 결선에 올랐으며 최종 우승은 회기동 팀이 차지했다. 응원전에 참여한 한 주민은 “구민의 날 행사에서 회기동이 우승을 해 기쁘다. 오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꽃의 도시 동대문구라는 명성에 어울리게 공원 한 켠에는 구민들이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제32회 동대문구민의 날 행사에 마련된 꽃의 도시 포토존

한편 구청 앞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동대문구와 자매 결연을 맺은 13개 시·군과 관내 유관단체인 여성단체연합회가 참여하는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며 100여개 품목에서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