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가재울 재정비, 市 도시재정비 심의 통과
서대문 가재울 재정비, 市 도시재정비 심의 통과
  • 문명혜
  • 승인 2023.10.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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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로변 상업지역 높이 100~150m 완화, 용적률 인센티브도 유연하게 적용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 가재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 서울시 도시재정비 심의를 통과했다.

서대문구는 최근 제8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가재울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대상 구역(남가좌동 104-11번지 일대)은 상업 및 준주거지역임에도 소규모 저층 근린생활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 있는 곳이다.

1980년 이전 건립된 건축물이 64%에 달해 정비가 시급하지만 규제로 인해 개발이 제한돼 있었다.

이번 가결로 △수색로변 상업지역 높이 제한이 당초 100m에서 150m로 완화되고 △기존 ‘블록 단위 개발조건’ 폐지로 용적률 인센티브 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800㎡ 이상 개발시 허용 용적률 630%~660%의 최댓값이 부여된다.

그간 획일적인 획지계획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필지도 자율 개발이 가능하도록 공동개발 규제가 최소화된다.

16년째 사업이 멈춰있던 특별계획구역은 지역 의사를 반영해 해제 및 단독 개발이 가능해지고, 가재울 일대 공영주차장과 데이케어센터(주간보호시설) 등 지역에 필요한 생활기반시설도 적극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결정 내용은 재열람공고를 거쳐 연내 고시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오래된 규제 해소와 신축 여건 개선으로 가좌역 일대 중심지 조성과 역세권 활성화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한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