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대상자, 삼성페이로 주차요금 정산
국가보훈대상자, 삼성페이로 주차요금 정산
  • 양대규
  • 승인 2023.10.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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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삼성전자’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업무협약...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면허증 우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모바일신분증 민간개방 협약식에 앞서 시스템 서비스 시연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국가보훈대상자가 삼성페이로 신분 확인과 주차요금 정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지난 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을 위한 ‘행정안전부-삼성전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보안 영역을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 공통기반 구축과 다양한 민간 앱 개방으로 모바일 신분증 이용 활성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모바일 신분증 데이터는 하드웨어 상 보안 영역이 아닌 일반 앱 영역으로 제공되고 있어 데이터를 여러 앱에서 사용하는 데 곤란함이 있었다.

이번에 보안 영역 내 구축되는 데이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내 내장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셋 내 보안 저장 공간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앞으로 모바일 신분증 발급 및 이용과정에서 외부 침입이나 악성 프로그램 등으로부터 위협이 원천 차단돼 다양한 민간 앱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행안부는 우선 삼성페이에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 2종에 대해서만 내년 초 대국민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국민들의 일상적인 애플리케이션에도 이용가능하도록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며 앞으로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 바로 발급이 가능해진다.

민갑 앱에 개방된 모바일 신분증은 기업의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해 국민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도 기대된다.

모바일 신분증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로서 정부는 신분증 종류 확대 뿐 아니라 민간과 함께 국민 일상에 새로운 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삼성전자와 협약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편리해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