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정감사, 이태원참사 1주기 이슈
서울시 국정감사, 이태원참사 1주기 이슈
  • 문명혜
  • 승인 2023.10.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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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참사 1주기 맞아 안전조치 논의ㆍ평가하고 철저히 대비”

오세훈 서울시장(중앙)이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좌측 두 번째)이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16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안전대책, 약자와의 동행, 지하철 적자 문제 등이 이슈로 떠올랐다.

먼저 이해식 의원(더민주당ㆍ강동구을)은 “오는 29일이 이태원 참사 1주기”라면서 “오세훈 시장은 그동안 유가족과 얼마나 소통했고, 앞으로 대책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송재호 의원(더민주당ㆍ제주 제주시갑)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시민들과 유족들이 서울광장에서 추모행사를 할 텐데, 오세훈 시장은 이를 잘 협조하라”면서 “참사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이태원 참사는 기관 간의 협조 체제 부족, 사전 예측 체제가 부족했다고 본다”면서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서울시는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후속 안전조치를 착실히 이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시의 대책과 안전조치에 문제가 없는지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만들어 이와 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국민의힘ㆍ강원 강릉시)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보며, 목민관의 자세가 돼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세운상가 노후건축물 등의 재정비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시정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은 민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게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면서 “먼저 생계ㆍ주거ㆍ교육 등 분야에서 취약계층을 촘촘하게 지원하는 상생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의원(국민의힘ㆍ충북 청주시상당구)은 “불법 무임승차 등으로 지하철의 적자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노인들의 무임승차 연령상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오 시장은 이와관련, “어르신들의 무임승차도 복지 차원으로 본다”고 답변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