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미 뉴저지주와 경제ㆍ관광 교류 약속
서울시-미 뉴저지주와 경제ㆍ관광 교류 약속
  • 문명혜
  • 승인 2023.10.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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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도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 체결…인적, 정책 교류로 파트너십 강화
오세훈 서울시장(우측)과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좌측)가 18일 서울시청 6층 시장실에서 ‘서울시-뉴저지주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우측)과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좌측)가 18일 서울시청 6층 시장실에서 ‘서울시-뉴저지주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이번엔 미 동부 다국적 기업 거점도시 ‘뉴저지주’와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서울시청 6층 시장실에서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와 ‘서울시-뉴저지주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도시는 경제, 교육, 사회, 관광, 문화, 과학, 기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 정책적 교류를 약속했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 체결은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가 경제무역사절단과 함께 뉴저지주의 사업, 투자환경 소개 행사 등을 계기로 서울을 방문해 이뤄졌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필 머피 주지사와 만나 경제, 관광, 환경 등 각 분야 양 도시 현안에 대해 공유하며,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오세훈 시장은 “무엇보다 한국 문화를 존중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뉴저지주 주지사의 한국방문을 환영한다”면서 “한인사회의 결집력이 좋고, 뉴욕 접근성이 좋은, 미 동부 다국적 기업 거점도시 ‘뉴저지주’와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미 관계가 깊어지고 돈독해지는 만큼 서울과 뉴저지주와의 관계도 발전하길 바란다”면서 “오늘의 우호협력 체결 이후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과 우호협력도시를 맺게 돼 기쁘다”면서 “뉴저지주는 미국 50개 주 중 최초로 ‘한복의 날’을 제정해 매년 10월21일 기념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매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한국 기업에도 관심이 많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번 우호협력을 통해 서울과 뉴저지주가 경제, 관광,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로 양 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필 머피 주지사는 한국을 최초 방문하는 뉴저지주 주지사로, 지역내 아시아 역사 교육을 필수로 지정하고, 한국기업의 뉴저지주 투자 촉진에 앞장서는 등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관계 증진에 노력해 오고 있다.

뉴저지주 대표단은 10월14일부터 10월22일까지 총 9일간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을 방문해 뉴저지주 투자 환경 및 진출 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양 국 투자 유치 및 무역관계 강화를 위한 일정을 추진한다.

미국의 북동쪽에 위치한 뉴저지주는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에 이어 미국내 한인 인구(2022년 기준 약 10만5000명)가 세 번째로 많은 도시다.

매년 한인사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뉴욕과 내륙시장 접근성이 탁월해 다국적기업의 미국 동부 진출거점으로 삼성과 LG미주 본부 등 주요 한국기업 등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