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곽인혜 의원 자유발언
강북구의회 곽인혜 의원 자유발언
  • 신일영
  • 승인 2023.10.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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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맨발걷기 황토길 조성, "주민 의견 수렴해 효과 높여야"
강북구의회 곽인혜 의원
강북구의회 곽인혜 의원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강북구의회(의장 최치효) 곽인혜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북구 맨발걷기 황토길 조성’을 주제로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곽 의원은 많은 지자체들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황토길 조성 사업에 착수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강북구도 지난 9월 11일부터 이상수 의원의 대표 발의로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 조례가 시행돼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뿐만 아니라 세족장 등 필요한 시설의 설치 및 관리에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곽 의원은 특히 지난 5월부터 심재억 의원 등 동료의원들과 황토길 조성에 적합한 입지 등을 고민하고 탐색해왔고, 미아동, 번동, 오동생활체육관 근방, 오패산 뚝방길 등 적합한 장소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회의 꾸준한 노력에 대해 구청 공원녹지과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황토길이 조성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걷는 사람을 위한 복지가 마련되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깊은 고민 없이 산책로가 조성돼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산책로의 황토유실 등의 사후적 보수 및 관리 문제, 반려견 출입 여부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대립 문제 등이 이슈화된 곳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강북구는 사업추진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산책로의 안전문제에 대해 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더 넓은 층의 구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놀이터에 푹신한 트랙길을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