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유 특성 살릴 27개 지자체 선정
지역 고유 특성 살릴 27개 지자체 선정
  • 양대규
  • 승인 2023.10.23 09:00
  • 댓글 0

소규모 마을 경제 활력 제고 등 5개 분야에서 심사...인천 ‘노을바다역 168’ 등 선정
인천시 '노을바다역 168' 로고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지역특성살리기 사업’ 공모결과, 최종 2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소규모 마을 경제 활력 제고 △지역특성 활용 로컬디자인 △일자리지원센터 활성화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맞춤형 골목경제활성화 등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소규모 마을 경제 활력 제고분야는 지역대표 자원을 활용한 경관 개선으로 유동인구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종, 충북 괴산,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전북 남원, 전남 고흥, 경남 거창 7곳이 선정됐다.

충북 괴산은 칠성마을 골목박물관 거리조성사업을 통한 공공디자인과 거리환경 개선으로 거리 브랜딩을 통한 관광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지역특성 활용 로컬디자인에는 인천, 대전, 울산 북구, 경기 안산, 충남 예산, 전남 진도, 경북 칠곡 7곳이 선정됐다. 앞으로 지역 특색을 이미지화해 공공시설물 등에 로컬디자인 활용을 늘릴 예정이다.

인천의 경우 ‘노을바다역 168’이라는 로컬디자인으로 인천 내 168개 섬을 아우르는 통합로컬브랜드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는 덕적도 선착장, 바다역 등에 로컬디자인을 우선 적용하면서 섬 특성을 살림과 동시에 관광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지원센터 활성화 분야는 전남, 대구 수성, 전북 익산 3곳이 선정됐으며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을 위한 통합플랫폼 등을 구축한다.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분야에는 충북 단양, 충남 천안, 경북 청도, 경남 고성이 선정됐다. 

정부는 앞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전통시장에 고객 편의시설 조성과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분야에는 부산 동래, 대구 동구, 경기 의왕, 대구 북구, 전남 목포, 경북 청송 6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는 100억원의 특교세와 지방비를 포함한 총 2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각 지역이 대체 불가능한 고유한 특성을 최대한 발휘해야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이 비교우위를 가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작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