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 5분자유발언
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 5분자유발언
  • 신일영
  • 승인 2023.10.26 17:44
  • 댓글 0

"선제적 대비로 안전한 축제를"
도봉구의회 손혜영의원 5분자유발언
도봉구의회 손혜영의원 5분자유발언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도봉구의회(의장 강신만)는 지난 10월13일 제33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이호석ㆍ안병건ㆍ손혜영ㆍ강혜란 의원 등 4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손혜영 의원은 축제의 계절답게 도봉구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철저한 계획과 대비를 세워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도봉구는 ‘등축제’를 비롯해 청소년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청소년 페스티벌 ‘도발’, 또 쌍문4동의 대표 축제인 ‘소나기축제’ 등 많은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이에 따라 집행부는 행정안전부 지역축제 안전관리 매뉴얼을 반드시 준수해 안전계획을 사전에 수립하고, 지난 여러 행사들에서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꼼꼼히 살펴 미리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서 부대시설과 의료시설이 부족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대거 발생한 일을 언급하며, 한여름 기간 진행되는 행사임에도 폭염에 대한 대처계획도 없었고 매년 찾아오는 태풍에 대한 대책 마련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주최 측의 허술한 안전대책에서 기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부끄러운 대처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10월29일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이태원에 할로윈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는데도 적절한 예방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0만명 가량 모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장에 경찰 137명을 배치했을 뿐이었다며, 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전대책과 대응체계를 반드시 준수하고 상황에 맞춰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달 말 개최하는 도봉구 ‘등축제’는 무대 객석만 3000명, 축제 참석인원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큰 행사이며, 도봉구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질서 유지와 인파 통제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이와 함께 축제는구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어야 한다며, 청각ㆍ언어장애인들이 축제나 행사에 대한 정보와 안전대책을 공유받을 수 있도록 ‘도봉봉TV’에 수어 통역과 자막을 추가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