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송파대로 명품거리' 첫 번째 용역 착수로 신호탄
송파구, '송파대로 명품거리' 첫 번째 용역 착수로 신호탄
  • 송이헌
  • 승인 2023.10.27 00:40
  • 댓글 0

지난 23일 '석촌호수 미디어포레스트 조성' 착수보고회 가져
지난 23일 '석촌호수 미디어포레스트 조성'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서강석 송파구청장

[시정일보 송이헌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의 첫 신호탄을 울리는 ‘석촌호수 미디어포레스트 조성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석촌호수 미디어포레스트 조성사업’은 석촌호수를 환상적인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최초로 도심 속 수변공원에 조성되는 상설 미디어 콘텐츠라는 점에서 그 상징적 의미가 크다. 구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석촌호수에서 송파대로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하여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명품거리’로 명소화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열린 착수보고회는 사업 방향과 세부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보고회에는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비롯한 디자인, 조경 등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용역사의 착수보고가 이어진 뒤, 질의응답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업 방향과 세부 내용을 공유하는 착수보고에서는 국내외 신진작가들과 협업해 사업의 예술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구의 뚜렷한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아트웍이 LED디스플레이, 바닥 프로젝션 맵핑,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 다양한 첨단기술로 표현될 예정이며, 음향시스템을 함께 설비하여 방문객의 오감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사업의 법적, 기술적 실현에 대한 논의부터 작품의 유지관리 계획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이야기들이 오갔다. 국내외 모범 선례를 소개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유로운 토론의 장도 열려 유익함을 더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후 이어진 강평에서 “미디어 포레스트는 겉모습만 화려한 것이 아닌 반드시 예술성과 품위가 있는 ‘첨단 과학의 조각’으로 구현돼야 할 것”이라며, “주권자이신 구민을 위해 송파대로를 특색있는 디자인 거리로 조성하여 구만의 볼거리를 확충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을 핵심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송파대로를 ‘볼거리 가득하고 활력이 넘쳐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세부사업 26개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