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임씨 중앙화수회 종친 '소요산 단풍놀이'
나주임씨 중앙화수회 종친 '소요산 단풍놀이'
  • 임춘식 논설위원
  • 승인 2023.10.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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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임씨(羅州林氏) 중앙화수회 회원 42명은 10월28일 경기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 오레길 단풍 관광 행사를 했다. (촬영/ 임춘식 논설위원)
나주임씨(羅州林氏) 중앙화수회 회원 42명은 10월28일 경기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 오레길 단풍 관광 행사를 했다. (촬영/ 임춘식 논설위원)

 

[시정일보] 나주임씨(羅州林氏) 중앙화수회(회장 임춘식, 한남대 명예교수)는 10월28일 경기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에서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 올레길 걷기 행사를 했다.

소요산은 '경기도의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산으로, 단풍이 곱기로 유명해 매년 이맘때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그리고 동두천시는 가을에 소요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매년 10월 말 단풍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는 소요산 진입로 초입부터 야외음악당까지 어유소 장군 승전 행렬이 열렸고, 야외음악당에서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식전 공연과 어유소 장군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졌다. 또 행사장에는 각종 체험 및 전시, 먹거리 마당, 특산물 소개 부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전 영화배우 임금택(81세) 나주임씨 종친은 “날씨가 너무나 쾌청해 우리는 큰 복을 받았습니다. 경기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의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 보니 10년은 더 젊어져 버렸습니다. 우리 나주임씨 최고다”라며 환호성을, 그리고 임옥순(78세) 씨는 “ 몸이 좀 불편해 올까 말까 망설였는데 아름다운 단풍을 보고 나니 아픈 병이 다 나은 것 같습니다. 소요산이 이처럼 아름다운지 전혀 몰랐습니다. 마음의 치유를 만끽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의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의 자태 (촬영/ 임춘식 논설위원)
경기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의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의 자태 (촬영/ 임춘식 논설위원)

 

나주임씨는 대장군 임비를 원조로 모시고 있다. 9세(世) 임탁은 고려 충신으로 해남 감무로 계시다가 고려가 망하고 이씨 왕조가 등극하자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라는 충절의 지조로 관직을 버렸다. 그리고 나주 신걸산 맥과 호남의 젖줄 영산강이 만나는 회진에 터를 잡고 630여 년이 흐르도록 양자 없이 적자로 집안 혈통을 이어오고 있는 명문가이다.

최근 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가 5,160만 명인데, 성씨는 김해 김씨, 전주 이씨, 밀양 박씨 등 333개 본관 성씨가 있는데, 그중에 나주임씨는 34번째, 무려 24만여 명이 경향 각지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