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민 10명 중 7명 성북서 계속 살고파
성북구민 10명 중 7명 성북서 계속 살고파
  • 문명혜
  • 승인 2023.11.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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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성북구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결과 공표…청소업무 대체로 ’만족‘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2023 성북구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결과와 관련,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2023 성북구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결과와 관련,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민 10명 중 7명이 성북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구민의 생각과 수요를 파악하고 더 나은 성북구를 만들기 위해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2023 성북구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를 공표했다.

‘성북구 사회조사’는 통계청 승인통계이자 성북구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조사로 2011년 5월 첫 조사를 시작해 2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사회조사는 주민의 삶의 터전인 현장 속에서 우리 구정에 관한 구민의 실질적인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면서 “조사 결과를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더 살기좋은 성북, 함께 행복한 성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조사는 지난 7월5일부터 31일까지 성북구에 거주하는 2000가구 15세 이상 가구주 및 가구원 총 4125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이번 공표한 성북구 사회조사 보고서는 통계청 공동지표와 성북구 정책지표를 포함 △웰빙 △가족ㆍ가구 △사회적 이슈 △소득ㆍ소비 △일자리 △보육ㆍ교육 △교통ㆍ환경 △주거ㆍ안전 △보건ㆍ복지 △문화ㆍ여가 △사회참여 △공공행정 △정보활용 △공동체 및 가치관 등 총 15개 분야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분석한 통계 자료를 수록했다.

조사에 대한 주요 결과는 성북구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기준 6.9점으로, ‘다소 만족’ 수준이었으며, 전반적인 가족관계 또한 ‘다소 만족’ 수준으로 나타났다.

성북구 가구원 수는 ‘1인 가구’가 36.6%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연령별 1인 가구 비율은 20대가 89.7%, 성별 1인 가구 비율은 여성이 80.4%로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 지원정책으로는 ‘사회적 안전망 지원’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성북구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주차공간 및 주차시설 부족(60.6%), 교통체증(55.3%), 대중교통 노선 및 운행횟수 부족(36.9%)을 꼽았다.

청소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만족’으로 높게 나왔고, 그중에서도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 쓰레기 처리’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주거ㆍ안전에 대한 주요 결과는 성북구민 10명 중 7명이 성북구에 계속 거주 의사를 보였다.

주택유형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구민 79.6%는 주로 ‘안전(31.7%)’을 이유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것을 선호했으며, 구민 20.4%는 ‘자유로운 건물관리(23%)’를 주된 이유로 일반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