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서울시 중구 수상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서울시 중구 수상
  • 양대규
  • 승인 2023.1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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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4개 분야 중 복지부문에서 서울 강동구 장관상, 경제분야에는 전남 곡성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가운데)이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서울시 중구가 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노력한 기초지자체를 격려하고 향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지자체 생산성 역량이 뛰어난 16곳과 우수사례 12곳을 선정했다.

생산성 역량은 △인구관리 △지역경제 △행정ㆍ재정 △돌봄과 복지 △안전과 건강 △교육과 문화 등 6개 분야 지표를 기반으로 측정했다.

또한 기초지자체별 재정ㆍ인구ㆍ인프라 등의 형평성을 고려해 시군구별로 나눠 평가했다.

한편 우수사례는 해당 지역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타 지자체로 벤치마킹 가능성 등을 고려해 평가했다.

생산성 부문 대상에 선정된 서울시 중구는 돌봄과 복지, 교육과 문화 등 분야별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특히, 영유아 인구수 대비 보육시설이 잘 갖춰졌고 유아들의 이용률이 전체 평균보다 10%이상 높았다.

주민 1만명 당 문화 기반 시설수도 평균보다 2배를 상회했고 평생 교육시설 또한 주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행정ㆍ재정역량 분야의 재정자립도도 전체 평균보다 약 20% 높았으며 재정자주도도 평균을 상회했다.

우수사례 12곳은 △경제 △환경 △문화 △복지로 나눠 시상했으며 서울시 강동구는 복지분야에서 최고등급인 장관상을 수상했다.

‘강동어린이식당’은 저소득 맞벌이 가정 아동에게 균형잡힌 저녁식사와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맞춤형 식당으로 만족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낙후된 원도심 지역의 부부들에게 저녁의 여유를 찾아줬다는 점에서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남 곡성군은 경제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관광 비수기에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지역 대표 특산물을 아이스크림으로 상품화함으로써 방문객 유치에 성공했다.

심청상품권과 연계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4억5700만원의 매출성과를 거뒀으며, 1만5000명의 관광효과를 거뒀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다”며 “전국의 우수한 사례들을 공유하여 지자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