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국가들에 인사 혁신 노하우 전수
아시아국가들에 인사 혁신 노하우 전수
  • 신일영
  • 승인 2023.1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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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아시아 인사행정 관계망 출범식
인사혁신처가 지난 2일과 3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와 ‘아시아 인사행정 관계망 출범식’을 개최했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정부가 아시아 국가들의 인사 혁신 촉진을 위한 관계망 구축에 나섰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지난 2일과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공 인사행정 분야의 각국 경험 및 사례 공유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인사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와 ‘아시아 인사행정 관계망 출범식’을 개최했다.

2일 출범식에선 카를로 노그래일스(Karlo Alexei Bendigo Nograles) 필리핀 인사위원회 위원장, 테오 즈신 운(Teoh Zsin Woon) 싱가포르 인사행정처장, 피야와트 시바락스(Piyawat Sivaraks) 태국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아세안 9개국 및 중국, 일본, 몽골, 우루과이 등 총 14개국의 인사 관장기관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체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분과별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진 분과별 토론에서 특별분과는 빅데이터 시대에 부응하는 바람직한 관리자의 의사결정에 대해 증거 기반 관련 국내외 연사들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원탁분과는 참가국 대표들이 ‘공직 지도력 : 새로운 기술과 도전’, 차세대 공무원 유치, ‘공직의 디지털화 사례 공유와 토론을 진행했다.

3일엔 향후 운영방안 의견 공유 및 자유토론 등과 함께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공공부문 선도: 문화, 기술, 인적자원관리’를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각국 대표와 국내외 연사들은 이날 논의를 통해 관리자 역량의 변화, 새로운 세대의 등장 등 각국이 직면한 시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역내 협력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향후 협력체를 통해 공직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미래지향적 시각에서 공유하고 함께 논의해 나기로 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인사행정 분야의 협력체 설립을 제안한 것은 한국이 처음으로, 이는 대한민국 공공 인사행정 역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로부터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협력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인사행정 분야 협력의 장을 열고 논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