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주민자치 선도…구민 추억 전시
성북구, 주민자치 선도…구민 추억 전시
  • 문명혜
  • 승인 2023.11.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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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성북 마을기록’ 전시 성황, 성북초 졸업앨범ㆍ경동고 수험표 등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제3회 성북 마을기록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를 방문해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제3회 성북 마을기록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를 방문해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주민자치를 선도하는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이번엔 구민들의 추억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9일까지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 1층에서 개최, 성황을 이뤘던 ‘제3회 성북 마을기록 전시’가 대표적이다.

전시회엔 1970년대 초등학교 졸업앨범, 일기장, 1980년대 수험표, 1990년대 어머니학교 글 등 개인의 추억을 다룬 특별전시가 열려 구민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 전시는 제2회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총 15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공모전 출품작과 성북문화원이 수집한 기록물 등 200점을 전시했다.

‘서랍속 학교 이야기’를 주제로 한 기록물은 공모전 수상작인 △1970년대 성북초등학교 졸업앨범 등 문서ㆍ사진ㆍ박물류 △1980년대 우촌초등학교 교지 △1980년대 경동고등학교 수험표 및 견장 △1990년대 월곡동 어머니학교 글 모음집 등으로, 다양한 형태의 학교 관련 기록물을 전시했다.

볼거리도 풍성했다. ‘성북구 학교와 추억들’ 주제 공간은 공모전에 출품한 학교의 역사와 추억의 사진, ‘서랍속 추억들을 꺼내며’ 주제 공간은 공모전 참여자의 소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전시장에선 성북 마을 기록 1만2600여건이 담긴 성북마을아카이브 누리집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미지화해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구민의 이야기가 담긴 민간기록물을 성북의 기록으로 보존하고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북 마을기록 전시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