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
  • 문명혜
  • 승인 2023.11.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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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기념 건축상 동판 도서관 외벽 설치, 제막식…성북의 또다른 명소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의 오동숲속도서관이 이번엔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을 수상했다.

구는 수상을 기념해 2023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동판을 도서관 외벽에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오동숲속도서관은 성북구를 대표하는 생활권 공원 중 하나인 오동근린공원에 위치하며 지상 1층 430㎡ 규모의 건축물이다.

성북구 마을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는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장윤규 건축가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기존 정형화된 건축물과는 다른 오동근린공원 자락길을 형상화해 설계했다.

지난 5월 개관 후 각종 SNS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소개되며 5개월 만에 이용객이 5만명에 이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엔 국내 건축분야 최고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건축상을 수상하면서 건축분야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오동숲속도서관은 소음과 먼지로 인해 가동이 중지됐던 목재 파쇄장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성북구 뿐 아니라 전국의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됐다”면서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공간에서 문화를 누리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부서가 최선을 다했는데 이번 건축상 수상을 통해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