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성북구의회 예결위원장 / “과다 중복 예산 찾아 적재적소 배분하겠다”
강수진 성북구의회 예결위원장 / “과다 중복 예산 찾아 적재적소 배분하겠다”
  • 문명혜
  • 승인 2023.11.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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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 듣는다
강수진 성북구의회 예결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강수진 예결위원장(국민의힘ㆍ비례대표)은 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당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국회의원 비서관, 당 지역 여성부장 등을 거쳐 작년 6월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9대 성북구의회에 입성한 초선의원이다.

강수진 위원장은 구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보건복지분야를 제도권 내에서 더욱 깊이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보건복지위원회를 선택했고, 부위원장의 중임을 맡았다.

평소 지역행사장을 찾아 구민들과 소통하며 의정활동 소재를 찾고 있는 강 위원장은 구민 건강을 위한 입법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성북구 스포츠클럽 조례> 발의가 강 위원장의 대표작으로, 축구 등 인기종목 뿐만 아니라 비인기 종목 체육시설을 늘려 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키고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상대의 말을 공감하며 주의깊게 들어주는 ‘경청’ 주의자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정철학을 갖고 있는 강수진 예결위원장에게 내년도 성북구 예산 심의 방향을 들어본다.

 

-예결위원장의 중책을 맡게 된 소감은.

“중임을 맡겨 주신 선배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리며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최근 물가상승 등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 구민의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의 큰 방향은.

“예산심의의 가장 큰 방향은 예산의 원칙과 목적에 맞게 잘 편성됐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과다 책정되거나 중복 편성된 예산은 없는지 면밀하게 검토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편성되도록 하겠다.”

-내년도 성북구 예산규모는.

“내년도 성북구 총 예산규모는 1조 49억원으로, 일반회계가 9950억원, 특별회계가 99억원이다. 재정자립도는 올해 20.7% 보다 2% 줄어든 18.7%가 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을 총평한다면.

“성북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현안 사업을 다양하게 반영한 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

복지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관련 예산을 크게 늘렸고,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의회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지원할 사업을 꼽는다면.

“사회적으로 고령화ㆍ저출산 이슈가 심각한데 대응 예산 편성에 적극 나설 것이고, 구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일자리 창출 예산과 최근 고독사 사고가 잦은 것과 관련, 혼자 사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예결위원회 운영계획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세심하게 한 예비심사를 바탕으로 예결위원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예산안이 되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인데도 감액된 사업은 없는지, 사업규모에 맞게 적정예산이 편성됐는지를 엄격히 심사해 나갈 것이다.”

-예산심의를 앞둔 공무원과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무원들께는 내년도 예산심의가 효율적이고 생산성을 갖추도록 예결위원들의 자료 요청에 성심껏 응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동료의원들께는 예산심의가 구민의 행복을 지키는 출발점이라는 걸 인식하셔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문명혜 기자 /myong511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