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시각장애인 쉼터 '해바라기' 개소
영등포구, 시각장애인 쉼터 '해바라기' 개소
  • 정칠석
  • 승인 2023.11.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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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2 내 마련
여가공간, 프로그램실, 힐링룸 등 조성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22일 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2 내 시각장애인 쉼터에서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 김예지 국회의원, 시각장애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쉼터 해바라기 개소식을 개최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22일 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2 내 시각장애인 쉼터에서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 김예지 국회의원, 시각장애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쉼터 해바라기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정일보]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22일 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2 내 시각장애인 쉼터에서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 김예지 국회의원, 시각장애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쉼터 해바라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호권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각장애인 쉼터는 지역 내 복지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시각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장애인 권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한 영등포구 시각장애인 쉼터 해바라기는 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2 내 연면적 123㎡ 규모로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영등포구 관내에는 2023년 현재 시각장애인이 1530명이 등록돼 있으며 전체 등록 장애인 1만4708명 중 10.4%를 차지한다. 이는 15개 장애 유형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시각장애인은 장애 특성상 일반 복지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많아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수요자 중심의 전용 공간이 더욱 필요하다.

이에 구는 시각장애인의 여가 증진, 자조 모임 활성화, 소규모 프로그램 운영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각장애인 전용 쉼터를 조성했다.

시각장애인 쉼터는 기존 여성제2늘품센터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탄생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여가 공간, 프로그램실, 힐링룸, 사무실 등을 마련했다.

시각장애인 쉼터는 시각장애인 전용 바둑교실, 요가교실부터 중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교육, 보행 교육, 음성 스마트폰 사용 교육까지 다양하게 지원한다. 안마 자격증 소지자를 위한 직무 능력 향상 교육 등도 진행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영등포구 등록 시각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시각장애인 쉼터는 시각장애인 관점에서 공간이 구성된 만큼, 다른 시설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상호 간 소통·교류를 증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