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 서대문구의회 예결위원장 / “구민 삶의 질 끌어 올리는 예산 만들겠다”
김양희 서대문구의회 예결위원장 / “구민 삶의 질 끌어 올리는 예산 만들겠다”
  • 문명혜
  • 승인 2023.12.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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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 듣는다
김양희 서대문구의회 예결위원장
김양희 서대문구의회 예결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김양희 예결위원장(더민주당, 남가좌1ㆍ2동, 북가좌1ㆍ2동)은 10여년간의 노동운동을 하다 요식업으로 전업해 성공한 후 1990년대 중반 정당원으로 정치에 발을 디뎠다.

자율방범대, 주민자치회, 청소년지도협의회, 생활안전협의회 등 직능단체에서 수많은 봉사활동을 하던 중 주변의 끈질긴 권유를 받아들여 2020년 4월 보궐선거에 도전해 8대 서대문구의회에 입성했고, 작년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9대의회 재선의원이 됐다.

24시간 전화기를 켜놓고 민원을 수집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가재울 네거리 우회전 차선 신설, 남가좌동 스마트쉘터 버스정거장 조성, 북가좌동 어린이공원 화장실 설치 등 지역구의 수많은 숙원사업 해결에 일조해 오고 있다.

왕성한 입법활동도 해오고 있는 김양희 위원장은 재난현장 자원봉사단 지원, 아동학대 예방, 보행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하는 조례를 포함해 총 9개의 입법실적을 쌓고 있다.

‘남을 위해 살자’는 의정철학을 갖고, 지역구 주차난 해소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김양희 예결위원장에게 내년도 서대문구 살림을 결정할 예산심의 계획을 들어본다.

 

-예결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어느때보다 출중한 위원들로 예결위가 꾸려진만큼 고물가로 팍팍해진 민생을 든든하게 지키는 예결위가 되도록 하겠다.”

-내년도 서대문구 예산규모는.

“집행부에서 내놓은 내년도 총예산 규모는 8262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가 8148억원, 특별회계가 113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을 총평한다면.

“내년 예산은 올해 시행된 사업 성과를 토대로 확장ㆍ수정한 예산이라 할 수 있다. 민생안정과 경기 활성화, 미래 대비 성장동력 확보 등 구정 주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예산안 이기도 하다.”

-예산안 중 잘된 부분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잘 된 부분은 복지쪽이다. 늘어난 복지 수요에 적절히 대응한 예산안으로 보인다. 반면 문화ㆍ체육 활성화 관련 사업들은 사업성과에 비해 적정한 예산이 편성됐는지를 꼼꼼하게 살펴 볼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방향은.

“예산 심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우선 서대문 발전과 구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를 살피고, 세부사업들에 적절하게 배분됐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다.

예산을 편성해 놓고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거나 엉뚱하게 사용된 경우가 내년에는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

-의회차원에서 특별히 우선적으로 지원할 사업이 있다면.

“고물가 고금리로 구민들의 삶이 점점 팍팍해지는 상황을 고려하면 역시 복지분야다.

복지는 단순히 취약계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돌봄, 취업, 케어 등 광범위한 영역에 해당되므로 더욱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예산심의를 앞둔 공무원과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무원들에게는 내년 사업들이 제대로 시행되도록 예결위원들에게 미리 충분한 설명을 해 줄 것을 부탁드리고, 동료의원들께는 내년도 예산안이 그 어느때보다 생산적이고 탄탄한 결과를 맺도록 그간 쌓아 온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