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으로 기후위기 맞서야
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으로 기후위기 맞서야
  • 신일영
  • 승인 2023.12.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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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노연수 의원 5분자유발언
노원구의회 노연수 의원
노원구의회 노연수 의원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노원구의회(의장 김준성) 차미중ㆍ손영준ㆍ오금란ㆍ노연수ㆍ조윤도ㆍ최나영 의원이 지난 제282회 노원구의회 정례회 개회식 후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노연수 의원은 지난 8월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9개 부서에서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부족분에 대해 8억원 넘는 예산안이 올라왔지만, 반복되는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이 증가했고 올겨울에도 혹한이 예상돼 전기요금 부족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한 뒤, 그러나 이런 임시방편으로 기후 위기 속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어 근본적으로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특히 에너지 없이는 살 수 없으니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꾸로 가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은, 노원구가 먼저 재생에너지 설치에 적합한 공공기관 및 공공부지를 발굴하고 활성화해서 소모적으로 사용되는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 ‘RE100’ 인프라를 우리 구가 적극적으로 조성한다면, 창동ㆍ상계 신경제중심지에 기업을 유치하는데 큰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노원구민들은 환경에 관심이 높아 자발적으로 환경운동 모임을 만들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활성화로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모여 만든 ‘햇빛한뼘더노원’은 햇빛으로 만들 수 있는 에너지를 공부하고 우리 구의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정책을 제안하고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0월부터 ‘공동주택 옥상 태양광패널 설치지원 정책제안을 위한 주민서명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렇듯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만큼, 기후 위기 극복과 구민의 복리 증진에 맞는 에너지 정책을 노원구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에너지 인프라의 거대한 전환이 필요하며, 관내의 재생에너지 보급이 절실하다며, 지금이야말로 에너지 정책의 근본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