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도곡2동이 주민센터와 밀미리다리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지난 8일 오후 4시 밀미리다리 위에서 점등식과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참여 릴레이 행사를 개최했다.

동은 지난해 12월 밀미리다리 위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주민에게 호평을 받았다는 점에 착안해 올해 다양한 재미 요소를 더했다. 높이 5m 이상 되는 크리스마스 트리(주민센터 9그루, 밀미리다리 6그루)를 설치하고 주변의 구상나무에 서정적이고 따뜻한 조명을 설치하고, 캐롤음악이 나오는 오르골을 배치해 겨울감성이 느껴지는 포토존을 조성했다. 특히 다리 위 포토존에는 휴대전화를 거치할 수 있는 스탠드를 설치해 혼자 온 사람이나 단체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 모두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8일 점등식에는 인근 주민, 방문객이 참여했으며, 사전행사로 현악4중주단 ‘클라시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서 새해 소망달기와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 릴레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기부 행사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개최돼 이웃사랑의 훈훈함을 더했다.

박훈홍 도곡2동장은 “트리의 아름다운 빛처럼 주민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빛이 켜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으로부터 시작된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온정이 넘치는 도곡2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