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도로 인구유입 이끈 우수사례 소개
지역주도로 인구유입 이끈 우수사례 소개
  • 양대규
  • 승인 2023.1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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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2023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열려...13개 팀 본선 올라
행정안전부 전경
행정안전부 전경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올해 지역이 주도해 인구감소 대응 성과를 이룬 우수사례들이 소개되는 자리가 열렸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2023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는 경진대회는 지역 주도의 인구감소 대응 사업의 성과를 각 지자체와 공유함으로써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광역 지자체 2곳, 기초 지자체 11곳 등 총 13개의 사례가 소개된 가운데 시도에서는 광역 지자체 최초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전라남도의 ‘전남형 만원주택’과 지역 청년과 기업을 연계 지원하는 경상북도의 ‘K-U시티 프로젝트’ 사례가 선정됐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청년ㆍ신혼 부부의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 화순군은 임대주택 102세대 선발에 1,435세대가 신청하며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의 ‘K-U시티 프로젝트’는 교육과 일자리를 결합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프로젝트 결과, 5년간 약 32조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6개 시군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1만7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에 성공했다.

기초 지자체로 충남 예산군은 구도심의 중심인 예산시장과 연계해 관광문화 산업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를 확충하면서 새로운 지역의 거점화를 실현했다.

올해 2월엔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1위를 달성했으며 3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경진대회 본선 팀들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순위가 가려질 예정이며 최우수 광역 지자체에는 3억5000만원, 최우수 기초지자체에는 3억원의 특별교부세가 교부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시‧도 부분에서는 스마트팜 인프라 구축 등 청년 농촌정착을 위한 ‘스마트 청년농어업인 1만 명 육성 사업’을 추진한 전라남도가 수상했다.

임철언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지방소멸 대응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잘 아는 지역 주도의 사업 발굴 및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가 확산·공유되어 지방소멸 대응 성과를 촉진하고 지역 활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