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간 재난관리협력 강화도모
한일 양국간 재난관리협력 강화도모
  • 양대규
  • 승인 2023.12.24 09:00
  • 댓글 0

지난 18일, ‘한일 방재회의 개최’...양국의 재난관리 우수사례 공유 및 기후위기 대응 논의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18일 최근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한·일 양국 간 재난관리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자 위한 ‘한·일 방재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의 재난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후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국제공조 체계를 긴밀히 구축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일본에서는 우에무라 노보루 내각부 방재담당 심의관을 단장으로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행정안전부 김용균 재난관리정책국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이 참석했다.

먼저 한국 측에서는 국내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시스템’을 소개하고, 최근 재난관리 사례로 △코로나19 발생 시 민관협력과 ICT기술을 활용한 대응 사례 △잠재위험을 대비함과 동시에 실제상황 대응 중심의 훈련인 ‘레디코리아 훈련’을 소개했다.

일본 측에서는 방재기술 민·관 제휴플랫폼의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해당 플랫폼은 일본 내 지역과 공공기관이 선진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재난에 대응한 사례 등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개발한 플랫폼이다. 이와함께 재난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IoT 활용사례도 소개했다.

양국은 향후 ‘한일 방재회의’ 정례화를 통해 향후 기후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일 양국의 재난관리 경험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정부는 대형·복합재난이 빈발하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범국가적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