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뉴딜일자리’ 올해 3500명 모집
‘서울형 뉴딜일자리’ 올해 3500명 모집
  • 문명혜
  • 승인 2024.01.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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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형 1750명, 민간형 1750명 선발 운영…일 경험 쌓고, 취업 역량 높여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대표 공공일자리 사업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올 한해 3500명 선발 운영한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참여자가 일 경험을 쌓고, 취업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해 정규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은 △공공형 1750명과 △민간형 1750명 2가지로 미취업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장래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최대 18개월까지 근무하며,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436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는다.

직무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총 140시간 맞춤 교육과 구직활동을 위한 자격증 취득 비용도 지원한다.

3500명은 올해 전체 선발 인원으로, 1차 선발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공공형 96개 사업 516명을 우선 선발한다.

공공형은 서울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에서 계획한 일자리 사업에서 경험을 쌓고, 전문적 교육을 통해 직무역량을 키워 민간일자리 진입을 돕는 사업으로, 올해 155개 사업 1750명을 모집한다.

공공형 일자리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약자돌봄 케어 매니저, 학습지원 튜터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약자동행형’과 보건ㆍ환경 실무, 박물관 전문연수 등 공공부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경력형성형’ 일자리다.

시는 ‘뉴딜일자리’ 사업 운영 목적이 참여자가 민간 일자리 취업으로 연계되는 것인 만큼 필요한 직무 역량을 키워 현장에서 실질적인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신규 참여자의 경우 경영기획, 문화예술경영, 돌봄 등 전문기관(5개)에서 근무 전 2주간 60시간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고, 근무 중에도 80시간 교육을 받게 된다.

뉴딜일자리 기간 △자격증 취득비 △어학시험비 △직업능력개발훈련비를 지원하고, 구직활동(서류제출, 면접 등)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도 이어진다.

‘민간형 뉴딜일자리’는 역량 있는 민간 협회ㆍ단체를 선정, 협회 단체 주도로 참여자 선발, 전문교육과 인턴십을 거쳐 민간일자리 취업으로 연계하는 민간형 뉴딜일자리도 올 한해 1750명을 선발한다.

민간형 뉴딜일자리는 민간기업맞춤형, 민간 협회ㆍ단체 협력형 두 가지로 운영되며, 1월12일까지 사업자를 공모한다. 이어 2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해 3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정훈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이 민간 취업으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충실하게 할 수 있도록 근무 전부터 직무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강화하고, 뉴딜일자리 기간에도 자격증 취득과 어학시험비 지원 등 취업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서울형 뉴딜일자리가 공공, 민간을 아우르며 일손이 필요한 현장에서 다양한 일 경험을 쌓는 대표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