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갑진년 신년인사회 '권역별 비전' 제시
동대문구, 갑진년 신년인사회 '권역별 비전' 제시
  • 양대규
  • 승인 2024.01.06 18:33
  • 댓글 0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 시정운영 방향 및 동대문구와 추진사업 밝혀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4일 신년인사회에서 구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4일 신년인사회에서 구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매력특별시 행복을 여는 동대문구를 알리는 신년인사회를 지난 4일 개최했다.

이날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기관장 및 단체장 등이 참석해 구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지도교사의 연주와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신년 인사회는 구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구청장 신년사,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한 내빈 축사, 구립여성합창단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도 자리를 함께하며 갑진년 서울시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동대문구를 더욱 매력적인 삶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신년사에서 동대문구를 5개의 권역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추진, 권역별 균형 발전을 통해 스마트 미래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5개 권역별 추진 예정인 주요 사업들로 ▲1권역(제기·청량리) 글로벌 TOP ‘청량마켓몰’ 조성과 청량리역 일대 복합개발 ▲2권역(전농·답십리) 배봉산 인공폭포 조성, 전농동 도서관 부지 ‘지식의 꽃밭’ 운영 ▲3권역(장안) 장안동 물류터미널 부지 복합개발 ▲4권역(이문·휘경·회기)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의 내실 있는 운영 ▲5권역(용신) 패션봉제 복합지원센터 개관 등 권역별 역점 사업을 제시했다.

또한 동대문구의 5가지 핵심목표(▲함께 걷는 따뜻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스마트 미래도시 ▲재해ZERO 안전도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는 올해 서울 자치구 1위 수준에 해당하는 교육경비보조금 120억원을 마련하는 등 교육과 복지, 사회적 약자와 동행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일 동대문구 신년인사회에서 사업 운영계획을 전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일 동대문구 신년인사회에서 서울시-동대문구 사업 운영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도 동대문구와 함께 도시공간의 혁신을 이루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오 시장은 시정운영 방향으로 새로운 K-복지 모델인 안심소득과 자존감의 동행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며 약자와의 동행 및 글로벌 도시 5위 서울이라는 목표와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현재 청량리 종합시장이 전통시장 디자인 혁신을 위한 기본계획을 실시 중이며 인근 9개 시장은 하나의 클러스터로 서울의 명소화 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변화와 새로움이 가득한 2024년 갑진년 새해, 청량리를 중심으로 서울 발전의 한 축을 동대문구가 이끌어 나가겠다”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향한 변화의 씨앗은 뿌려졌다. 동대문구에 ‘행복의 꽃’을 34만 구민들과 함께 피워내겠다”고 신년사를 힘차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