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25개 전 자치구 확대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25개 전 자치구 확대
  • 문명혜
  • 승인 2024.01.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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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6개소 활동 시민 호응 좋아…시민 일상 생활속 위험 예방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는 시민 일상생활 속 위험을 예방하는 ‘안심마을보안관’을 3월부터 시내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한다.

2021년 시작한 안심마을보안관은 전직 군인ㆍ경찰ㆍ자율방범대 등으로 구성된 인력이 2인1조로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30분까지 동네 곳곳을 순찰하는 사업이다.

안심마을보안관은 작년 4월~12월 9개월간 16개월 동안 활동 구역에서 주택가 화재예방, 축대 붕괴 위험 발견 등 생활 속 위험 예방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3216건의 안전 활동을 펼쳤다.

잇따른 묻지마 범죄 발생으로 9월부터는 관악구 신림동 지역에 보안관 활동 구역을 추가해 시민 안전을 강화했다.

시가 2023년 안심마을보안관 16개 활동구역 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6%가 거주지역 범죄 안전성에 대해 ‘안전하다’고 답했다.

시는 오는 3월 안심마을보안관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기에 앞서 5일부터 20일까지 올해 보안관 활동구역 선정을 위한 시민 추천을 받는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1인가구 포털(1in.seoul.go.kr)에서 안심마을보안관을 배치하고 싶은 지역과 추천사유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ㆍ서울경찰청ㆍ생활범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거쳐 사업 대상지 25곳을 1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작년 이상동기(무차별) 범죄 발생 등으로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 안전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안심마을보안관을 전 자치구로 확대하니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추천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