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코인' 적립분야 사용처 확대 운영
서초구, '서초코인' 적립분야 사용처 확대 운영
  • 전주영
  • 승인 2024.01.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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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더 쉽게 적립이 가능하도록 기존 6개 적립분야에 8개 추가해 총 14개 분야로 확대
서초구가 '서초코인' 적립분야와 사용처를 대폭 늘린다.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선한 가치’를 주고받는 ‘서초코인’의 적립분야와 사용처를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착한 포인트 ‘서초코인’은 탄소중립실천,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 기존 사용분야에 더해 주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분야와 사용처까지 범위를 확대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적립분야는 기존 탄소제로샵, 서초누비단,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 6개 분야에서 올해부터는 △장난감 기부, 육아용품 대여 △물물교환장터 운영 활동 △전자민원서식 작성‧신청 △헌혈활동 참여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8개 분야를 추가해 총 14개 분야로 확대운영한다.

먼저 자원순환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장난감을 기부하거나, 육아용품 유료대여 참여시 건당 1코인씩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주민센터 또는 구립시설에서 운영하는 ‘물물교환장터 참여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동참과 함께, 물품 1개당 1코인을 적립할 수 있고, 구청 오케이민원센터에서도 방문객이 전자민원서식을 이용해 인허가 민원 작성‧접수시 건당 1코인씩 적립해준다.

헌혈을 통해서도 서초코인 적립이 가능해진다. 구 내 헌혈의집 또는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참여하면, 1회당 10코인을 적립받는다.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헌혈인구 감소에 따른 혈액수급 부족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인 ‘아동지킴이 착한 편의점’ 참여 시에도 서초코인을 적립할 수 있다. 아동학대 상시발굴단 ‘아동지킴이 착한 편의점’을 통해 교육 및 모니터링에 참여하면 1회당 1코인,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 시 1건당 5코인을 적립하여 사회적 약자보호 활동에 기여하게 된다.

서초코인 사용처도 대폭 늘어난다. △직영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결제 △서초문화재단 심산기념문화센터 공연료 및 수강료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 연회비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결제 등 생활밀착형 구립시설 사용처까지 더해 기존 21개 동·구립시설에서 총40개 동·구립시설로 사용처를 대폭 확대해 코인 활용성을 높였다.

구는 앞으로 모든 구립시설에서 서초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원봉사 적립 연령제한(기존 60세)도 없애는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초구의 서초코인 사업은 지난해 세계 4대 국제 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에서 탄소감축 분야 은상을 수상했으며,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스마트행정 부문 대상 △‘대한민국 고객감동&혁신경영 브랜드대상’ 지방자치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착한 서초코인은 주민이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선한 가치를 전하는 보람의 지표로써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서초코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구민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더 나아가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선순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