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렴만족도 높이기 위한 '해피콜' 개선
용산구, 청렴만족도 높이기 위한 '해피콜' 개선
  • 양대규
  • 승인 2024.01.1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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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취약분야 업무 만족도 조사 '해피콜'에 올해부터 온라인 평가 실시
박희영 용산구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부패 취약분야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매월 실시하는 해피콜 만족도 조사를 올해부터 개편한다.

부패 취약분야 업무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지정한 ▲계약 관리감독 ▲인허가 ▲재세정 ▲보조금 지원 등 4개 분야와 구에서 추가로 지정한 지도점검 분야로 총 5개 분야다.

구는 해당 분야 만족도 평가를 위해 청렴·친절 해피콜을 실시해왔으며 올해부터 ▲온라인 평가 병행 ▲문항 확대 ▲응답결과 부서 피드백 강화 등의 내용을 새롭게 개편했다.

먼저 구는 휴대전화로 만족도 평가가 가능한 온라인설문 인터넷주소를 사전에 문자로 안내한다. 기존 전화 응답방식보다 응답률을 높이려는 취지다. 구 관계자는 “2023년 총 5600여 명 조사 대상 민원인 중 약 53%가 답했다”며 “온라인 응답 방식 도입으로 더 많은 분이 답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미평가 민원인이나 유선전화를 남긴 건은 해피콜 구민 평가단이 기존과 같이 유선으로 설문을 실시하게 된다.

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에 대한 사항도 설문 문항에 신규로 추가한다. 청렴·친절 해피콜 평가 시 지속적으로 불만족 사유로 제기돼 이번에 문항을 추가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해피콜에서 친절 사례로 언급된 직원에 대한 친절 포상금 지급도 검토한다. 불만사항 중 동일 사안으로 반복 지적되는 경우에는 부서별 부패 취약분야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용산구가 되려면 청렴과 친절은 기본”이라며 “구청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의 의견을 꼼꼼히 듣고 구정에 반영해 구민 만족도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새내기 청백리 탐방 ▲랜선 청렴트로이카 자가학습 ▲청렴 라디오 ▲청백 공무원상 선정 ▲청렴 골든벨 등 관련 교육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