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행복경영 시즌3’추진… 일ㆍ삶 균형 모색
성동구, ‘행복경영 시즌3’추진… 일ㆍ삶 균형 모색
  • 신일영
  • 승인 2024.01.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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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경영 시즌3’ 협약, 근무 환경 개선 위한 10개 사업 추진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가운데)이 11일 ‘행복경영 시즌3’ 노사 공동 추진 협약식에서
노조, 구 직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일과 삶이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행복경영 시즌3’를 추진한다. 낮은 보수와 고강도 민원 등에 지친 2030 세대 새내기 공무원들이 퇴사를 선택하는 비율이 사회적으로 점점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행복한 공직 사회 만들기에도 일조하겠다는 취지다.

구는 지난 11일 이같은 내용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성동구지부와 함께 ‘행복경영 시즌3’ 노사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후생복지, 근무 환경 개선 등이 골자다.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 △직원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는 행복경영 사업 지속 추진 △다양하고 공정한 복지사업 추진을 통한 직원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사 간 합의를 담았다.

올해는 노사협의회 협의 사항을 반영해 신규사업을 발굴, 기존 행복경영 사업과 함께 10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먼저, 신규 직원들의 시보 해제에 따른 정규 임용 시 축하 포인트 지원을 신설했다.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한 독감 예방접종비도 지원한다.

또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비한 개인정보 배상보험 가입 등도 추진한다. 더불어, 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휴양소 이용 확대, 단체보험 보장 확대를 비롯해 직장 동호회 지원 등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성동구는 2022년 1월 자치단체 중 최초로 ‘노사 공동 행복경영’을 선포하고 직원 후생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했다. 2022년을 행복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2023년에는 ‘행복경영 시즌2 노사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 20개 사업을 추진했다. 직원들의 높은 만족이 2024년 ‘행복경영 시즌3’ 탄생으로 이어졌다. 향후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여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 참여한 한 주무관은 “행복경영 사업을 통해 근무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고, 근무 환경이 좋아지니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며 “근무 여건이 향상된 만큼 구민들에게 더욱 정성 어린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은 주민 만족을 높이는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진다는 신념하에 행복경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마음을 읽고, 근무 환경을 세심히 살피는 복지 정책으로 행복한 직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