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초대석/ 먹을 향한 끝없는 열정, ‘이영우’ 서예가
문화가 초대석/ 먹을 향한 끝없는 열정, ‘이영우’ 서예가
  • 전소정
  • 승인 2024.01.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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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는 조형예술"...열정적인 작품활동과 후학 양성 병행
주말엔 인사동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예 우수성 홍보' 재능기부
서예가 이영욱.
서예가 이영욱.

[시정일보] 하얀 한지 위에 먹과 붓을 사용하여 문자를 예술화하여 글로 표현하는 것이 붓글씨 즉 서예이다. 

예로부터 서예는 문방사우라하여 인격을 형성하기 위한 필연적이었다. 

글씨체는 곧 인격체로서 마음과 정신에서 나온다고 하였다. 서체는 전서, 예서, 행서, 초서, 해서로 나누는데, 각 서체마다 예술성이 조화롭고 하나의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조용한 성격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씨가 유독 남다른 문주, 이영우 서예가는 달리 다른 표현이 필요없이 묵향이 몸에 저절로 밴 서예가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천자문을 익히고, 서예 대회에서 상을 탔던 이영우 선생은 어른이 되어 잠시 사업을 했지만, 결국 자신이 돌아갈 곳은 서예가로 살아가는 것이 자신의 길이라는 것을 알았다. 

서예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이영우 선생은 60평생을 매일 한지와 먹과 붓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끝난다. 

초서체로 쓴 '수산복해'/ 목숨은 산과 같고 복은 바다와 같이 넓고 넓게.
초서체로 쓴 '수산복해'/ 목숨은 산과 같고 복은 바다와 같이 넓고 넓게.

 

서예는 하나의 조형예술이라고 강조하는 이영우 선생의 필체는 오랜 시간 수련을 해 온 것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그 동안 수 십 차례 개인전, 초대전, 단체전을 한 필력으로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며, 여러 서화협회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인사동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좋은 글귀로 재능기부를 하였다. 

한국서화협회 부회장, 국제현대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석봉 서예대전에서 초대작가 우수상 등 많은 수상을 한 이영우 선생은 먹을 향한 끝없는 열정은 가히 서예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