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인공지능 민원 안내 로봇 ‘성동이’ 정식 운영
성동구, 인공지능 민원 안내 로봇 ‘성동이’ 정식 운영
  • 신일영
  • 승인 2024.02.0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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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에스코트, 9개 국어 통역 서비스까지
성동구 민원 안내 인공지능(AI) 로봇 '성동이'가 3개월간 실무 수습을 마치고 정식 운영된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민원인의 업무 편의와 향상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한 민원 안내 인공지능(AI) 로봇 '성동이'가 3개월간 실무 수습을 마치고 정식 운영된다고 밝혔다.

'성동이'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3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된 첨단기술활용 민원 안내 로봇으로 지난해 10월25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청사 1층 구석구석을 다니며 방문객에게 청사 안내 및 민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인과 일상적인 대화 기능을 활용해 출생신고 및 서류 발급, 여권 발급 등 주요 민원의 처리 절차를 안내하는 것은 물론, 목적지까지 에스코트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성동구 주요 생활 정보 안내, 관내 주요 관광지도 소개한다.

한편, ‘성동이’는 정식 운영되며 기능이 더욱 보강됐다. 가독성을 높인 27인치 크기의 전ㆍ후면 구정 홍보 송출, 도서 대출 예약서비스가 추가됐다.

특히, 서울숲, 마장동 축산물시장 등 성동구 명소 소개와 더불어 최근 성수동 등 성동구를 찾는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9개 국어 통역 기능을 지원하여 외국인 방문객도 편리하게 민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민원인의 요청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응대할 수 있도록 1300여개 질문과 215개 음성 시나리오도 탑재해 친절과 똑똑함을 더 했다.

향후 성동구는 초등학생 및 어린이집 원아 등을 대상으로 '성동이'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주민들이 더욱 친근하고 편리하게 ‘성동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로봇의 신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시범운영을 통해 기능이 개선된 '성동이'가 구민들에게 스마트한 행정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행정서비스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구민 만족을 높이는 스마트포용도시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