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금천구 지역상생형 발전방향 제안
1인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금천구 지역상생형 발전방향 제안
  • 신일영
  • 승인 2024.02.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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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의회 고영찬 의원 5분 자유발언
금천구의회 고영찬 의원
금천구의회 고영찬 의원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금천구의회(의장 김용술) 고영찬 의원은 지난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1인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금천구 지역상생형 발전 방향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고 의원은 최근 서울 거주 1인 가구의 거주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금천구는 응답자의 86%가 “불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분명한 불명예이자 뼈아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응답자 전원이 거주 만족도를 표한 성동구는 금천구처럼 마장동에 우시장이 있는 곳이고, 우리 구와 함께 서울시에서 면적이 작은 자치구 중 하나이고, 성수동은 2000년대 초반까지 수제화 공장과 자동차 정비소, 창고 등이 많았던 공업지역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슬럼화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예술창작가들이 모여 폐공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는 방식으로 활용한 상업시설을 만들었고,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입소문을 타며 상권이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기간 운영하는 임시매장으로 기업이나 신규 브랜드를 홍보하는 팝업스토어가 다양하게 들어서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경험과 공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의 발길을 이끌어, 현재 대기업과 대형 엔터테인먼트 등이 들어와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가산동은 금천구의 10개 동 가운데 1인 가구의 거주 비율이 77%로 가장 크고 2030 연령층의 비율이 가장 높으며, 지하철 환승역과 G밸리 기업이 모여 있어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금천의 가산동을 성동의 성수동처럼 바꿔보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구청장께서 직접 현장을 뛰는 세일즈맨이 돼 국회ㆍ정부ㆍ서울시와 접촉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러한 노력이 수반될 때 가산동을 넘어 금천의 경제환경, 생활편의시설, 여가시설 등 생활 기반을 다지는 인프라 확충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