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량리 버스 광역환승센터 "문제없이 추진"
동대문구, 청량리 버스 광역환승센터 "문제없이 추진"
  • 양대규
  • 승인 2024.02.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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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역결과 지하화 B/C 값 떨어져...구, "지하화 추진할 것"
이미 청량리역 전면부에 버스 환승장 있어
청량리 민자 역사 전경
청량리 민자 역사 전경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최근 청량리역 버스 광역환승센터 지하화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주민들의 우려 속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는 문제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량리역은 지난 1월 착공한 GTX-C노선과 올해 상반기 착공예정인 GTX-B노선이 환승하는 곳으로 서울 동부권의 핵심 광역 환승센터가 될 전망이다.

각각 2030년과 2029년 준공예정인 GTX-B, C노선은 맞은편에서 바로 환승이 가능한 수평환승 형태로 설계됐다. 또한 청량리역 전면부 버스 환승장과도 연계해 추진된다.

▲지하철 1호선에서는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지상철도인 KTX ․ 경의중앙선 ․ 경춘선 등에서는 엘리베이터(16대 계획)를 통해 각각 지상에서 환승할 수 있게 조성될 예정이다.

단, 청량리역 전면부 버스환승센터의 지하화 계획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의 ‘GTX 청량리역 환승센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에 따르면 버스환승센터의 지하화는 비용 대 편익(B/C)값이 높지 않아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구는 청량리역 전면 버스환승센터의 지하화가 청량리역 복합개발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조성 부지(지하 공간)를 확보하고 ▲청량리역 일대 개발계획 및 도시계획과 연계해 버스환승센터 지하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환승시간 단축이 편익에 과소 산정되는 현행 B/C 산정방식 변경 등의 개선(안)을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역 일대를 교통 ․ 상업 ․ 문화 ․ 행정의 요충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시,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