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무분별한 의류 수거함 정비 나서
광진구, 무분별한 의류 수거함 정비 나서
  • 전주영
  • 승인 2024.02.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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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비우기’ 일환,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 우선시
광진구의 의류 수거함.
광진구가 지난해 의류 수거함 수리와 도색을 통한 자원 재사용으로, 전면 재정비해 구민에게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걷기 편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의류 수거함 정비’에 나섰다.

이는 민선 8기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도시 비우기’의 일환으로,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장소 △특정 지역의 중복설치 △수거함 주변의 무단투기 쓰레기와 악취 등으로 주민 피해가 심한 곳을 중심으로 정비한다.

구는 지역에 설치된 의류 수거함 총 550개를 전수 조사한 결과, 74개를 이전 또는 철거할 계획이다. 관리 수량을 조정하고, 이용 수요를 고려한 효율적인 운영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간다.

더불어 의류 수거함마다 관리 번호와 함께 관리자 실명, 연락처를 표기해 주민들이 손쉽게 문의하고 불편 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도시의 청결과 위생, 쾌적한 환경은 구민의 안전과 행복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며, “보행에 불편함이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저명도·저채도 색상 △불법 홍보 스티커 부착 방지 코팅 △배출 불가 품목 표식 등 의류 수거함의 신규 구매 없이 수리와 도색만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전면 재정비를 추진해 구민에게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