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의료공백ㆍ주민피해 최소화 총력
도봉구, 의료공백ㆍ주민피해 최소화 총력
  • 신일영
  • 승인 2024.02.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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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실무반으로 구성, ‘비상보건의료대책 상황실’ 24시간 운영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 26일 도봉구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한 구 대책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도봉구가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의료공백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3일 비상보건의료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봉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언석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자원지원반, 의료ㆍ방역반, 구조ㆍ구급반, 재난홍보반, 질서ㆍ협력반, 행정지원·자원봉사반 등 8개 실무반으로 구성ㆍ운영되고 있다.

구는 의사 집단행동 위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상황에 맞춰 단계별 대책을 수립하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구는 ‘비상보건의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의료기관 동향 및 비상진료기관 운영현황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하고 있다.

또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보건소 진료시간도 오후 8시까지 연장했다. 진료시간은 추후 휴진 의료기관 확대 여부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구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야간ㆍ휴일 진료기관 현황과 운영시간을 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에 구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구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