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ㆍ서울 은평구, 지자체 혁신평가 최우수
인천ㆍ서울 은평구, 지자체 혁신평가 최우수
  • 양대규
  • 승인 2024.03.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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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결과 발표...인천시, 서울 은평구 등 최우수 선정

 

행안부 전경
행안부 전경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우수한 행정 서비스 혁신을 보인 지자체들이 공개됐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서울 은평구, 경기 안양시, 전남 화순군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산광역시, 경기도 등 4곳의 광역자치단체와 서울 강동구ㆍ성동구, 인천 중구ㆍ연수구 등 57곳의 기초자치단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인천시는 민ㆍ관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여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서비스 ‘인(仁)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선보였다.

밀키트와 같은 생활물품과 취업 일자리 등을 자립청년들이 필요한 시점에 연계함으로써 이들의 사회진출을 도왔다.

인천시 6개 단체와 협약으로 구성된 ‘인품가족단’도 1:1 멘토링을 진행하며 청년들의 심리적 지지대 역할을 했다.

기초 자치단체에서 경기 안양시는 혼잡한 안양역 인근을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보행환경으로 조성, 시민들에게 관광과 문화 체험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41개 스쿨존 지역에 AI 영상분석시스템을 도입해 위험상황 시 전광판이나 음성으로 시민들에게 경고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했다.

서울 은평구는 소형음식점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시 앱에서 배출 수수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NFC가 부착된 전용 용기 수거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기존 납부필증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지역별, 업소별 음식물류 폐기류 자료에 대한 세부적인 수집이 가능해져 소관 부서의 정책 수립 등에도 도움을 줬다. 

전남 화순군은 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에 대해 찾아가는 마을 주치의를 운영하고, 긴급한 보육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복지 서비스 활동을 선보였다.

이번 평가 결과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타 지자체 간 확산해갈 예정이며, 미흡한 기관은 맞춤형 역량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현장에서 다양한 혁신 정책이 추진되어 주민의 일상을 변화시켰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 사례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