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기, 초등생 안전 위해요소 집중 점검
개학기, 초등생 안전 위해요소 집중 점검
  • 양대규
  • 승인 2024.03.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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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교육부 등 중앙 부처와 지자체, 전국 6300여개 초등학교 대상 점검 실시
행정안전부 전경
행정안전부 전경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개학기를 맞아 정부가 지자체와 학생 안전 위해 요소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행정안전부ㆍ교육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여성가족부ㆍ식품의약품안전처ㆍ경찰청 등 6개 중앙 부처는 교육지원청 및 민간단체와 함께 3월29일까지 전국 6300여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교통 △유해환경 △식품 △불법광고물 △제품안전 등 5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통학로 주변 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ㆍ정차 및 과속행위 등을 철저히 단속한다.

이와함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금지에 대한 홍보 캠페인도 실시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 수칙 을 상기시킨다.

민간단체인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은 교육환경보호구역 및 주변 지역 유해시설 지도ㆍ점검에 나선다.

학교 주변 불법 영업시설에 대해서는 정지 및 폐쇄와 같은 행정대집행도 실시할 예정이다.

겨울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 및 도구의 위생 상태도 점검해 개학기를 맞아 안전한 먹거리 환경에도 신경쓴다.

어린이들이 자주 방문하는 문구점ㆍ편의점에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 판매될 경우 적극 시정 요구를 할 방침이다.

최근 옥외광고물의 안전 위협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선 통학로 주변에 노후ㆍ불량 간판 정비에 나선다.  

특히 지난 1월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정당 현수막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설치되지 않도록 집중 정비할 계획이다.

국민들은 이번 개학기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 점검에 있어 해당 내용 발견 시, 안전신문고 앱이나 누리집으로 신고할 수 있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새 학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이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초등학교 주변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찾아 선제적으로 정비하겠다”고 전했다.